개요
싱커톤 시즌3가 종료되고 결과물을 제출한지 일주일정도 지났다. 개발은 이주정도 진행되었으며 다른 해커톤에 비해 긴 기간이였지만 4-1학기에 재학중이고 시험기간이 겹쳐서 상당히 바쁜 이주였다.
처음 진행해보는 해커톤이였기에 간단한 소회와 나의 부족했던 점 그리고 새롭게 배웠던 점들에 대해 복기하며 더 나아지기 위해 글을 작성한다.
부족했던 점
- 협업에 대한 기술 부족
우선 우리팀은 백엔드 2명, AI 1명, 프론트엔드 2명으로 구성되었다. 나 포함 프론트엔드 2명이였고 이전에 같이 프로젝트를 진행해본 멤버였으나 그때와는 많이 달라진 것을 느꼈다.
표1. 좌: 이전 프로젝트 커밋내역 우: 이번 싱커톤 커밋내역
제일 먼저 부족함을 느꼈던 부분은 커밋부분이다. 그 전까지 커밋은 영어로 작성했으며 엄청 간단하게 적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다 보니 나도 이 커밋으로 인해 무슨 코드의 변화가 있었는지 알기 힘들었고 이는 같이 협업하는 사람들은 더욱 알기 힘들었을 것이다. 저 프로젝트때는 하나하나 구현하는 것에만 집중하다 보니 커밋으로 버전을 백업하는 것과 협업한다는 의미에 대해 너무 단편적으로 생각했던 것 같다. 커밋 메시지를 한글로 작성하고 컨벤션을 정하니 커밋을 통해 어떤 부분이 추가되고 수정되었는지 알아보기 편했다.
또한 코드 스타일에 대한 차이도 있음을 알게 되었다. 코딩입문을 파이썬으로 하여 별 다른 생각이 없이 관습적으로 해왔는데 eslint와 prettier, 그를 이용한 airbnb style적용으로 통일된 코드 스타일로 남의 코드를 알아보기 훨씬 쉽고 커밋수정내역을 줄일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클린코드에 대한 지향이다. 여태까지 해왔던 코드들은 거의 구현에만 집중해왔다. 물론 코드를 클래스, 컴포넌트별로 나누는 식으로는 해왔지만 그 보다는 맡은 부분을 구현하는 것에 집중하여 클린코드를 통한 유지보수 및 가독성 향상, 컴포넌트 재활용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하지 못했다. 저번 프로젝트에서는 기간 내에 어떻게든 구현을 하는 것만 생각했고 실제로 솔라나 포럼에서도 구현한 팀이 별로 없는 multiple minting 구현을 typescript 및 react에 대한 지식이 전무함에도 성공했었다. 그러나 이제 협업 그리고 유지 보수와 성능향상을 위해선 코드 스타일에 대한 변화가 필요함을 느끼게 되었다.
새롭게 배운 점
- Vite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새롭게 도입한 툴이다. 저번 프로젝트에서는 모두가 react를 처음 접하다보니 CRA로 React를 다룬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의가 있다고 느꼈다. 그러나 저번 프로젝트에서 개발을 거듭할 수록 렌더링, 로딩속도가 너무 느림을 느끼게 되었고 이에 대한 성능 향상을 원했다. 저번 프로젝트를 마치며 React의 SPA, virtula dom, rendering에 대해 배우게 되었고 SPA를 돕는 webpack에 대해 공부하게 되었다. CRA가 아닌 webpack만으로 프로젝트를 해보고 싶었으나 vite라는 툴이 렌더링 속도 향상에 더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배우고 이번 싱커톤은 vite로 진행하였다. 렌더링 속도가 빠름을 체감할 수 있었으나 추후에 webpack과 cra, 그리고 vite로 만든 같은 사이트의 렌더링 속도를 비교해보며 더욱 정확한 비교를 해보고 싶다.
- Mocking
제일 크게 배운 점이다. 기존의 프로젝트들은 모두 이미 만들어진 api를 이용해 진행했기에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불편한 점이 없었다. 그러나 벡엔드 개발자들과 같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api를 직접 만들며 개발을 하니 api가 완성되어야 개발이 가능한 부분이 있어 한 api가 마지막 날에야 나와 마지막 날을 거의 밤을 새우다 싶이하여 프론트 코트를 완성했다. 물론 dummy data를 이용하여 어느정도 구현은 해놨으나 실제 api 호출을 통한 작동 방식과는 분명히 차이가 있었기에 실제 api가 나오고 나서 코드를 수정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이를 위해 mocking을 활용할 수 있음을 배웠고 이를 지원하는 라이브러리인 msw.js에 대해 알게 되었다.
+ 우수상 수상 (11.8)
너무 감사하게도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수상하는줄은 알고 있었지만 몇등인지는 당일 발표였다. 우리는 3등이였고 전체 800명이 참가했다고 주최측이 발표했다. 원래는 온라인 시상식이였지만 출품작이 우수하고 참가자수가 저번 대회보다 많아 갑작스럽게 오프라인 시상식으로 바뀌었었다.
많이 부족하지만 상을 받은만큼 더욱 정진해서 좋은 개발자가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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